통증

목과 어깨가 아픈 이유 2

안아프게 2023. 12. 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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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과 어깨가 아픈 이유 중 체형과 정렬에 대해서 알아보자. 체형이 통증의 모든 원인은 아니지만, 영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관리를 할 때도 도, 이상적인 체형에서 벗어난 체형을 이상적인 체형에 가깝도록 맞춰 놓으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인 임상례를 들어보면, 팔이 저려서 통증의학과 가서 주사를 맞았는데, 호전이 없어서 MRI를 찍어보겠다던 사람이 있었다. 몇 가지 테스트를 해보니, 심한 것 같지 않았다.  선 자세에서 체형만 잡아줬더니, 저림 증상이 사라졌다. 주사를 맞아도 해결 안 되던 것이 자세를 바꿔줌으로 해결된 예이다.

1. 이상적인 체형

 이상적인 체형은 앞과 뒤에서 봤을 때, 좌우가 대칭이고, 앞면에서는 코, 가슴뼈, 배꼽이 일직선으로 내려오는 모습니다. 어깨나 목이 아플 경우, 옷을 벗고 거울을 봤을 때 , 젖꼭지의 높이가 다르다면 체형이 올바르지 못해 목이나 어깨가 아플 수 있겠다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등이나 허리를 숙일 때, 척추를 기준으로 좌우 높이가 같아야 한다. 

 

 서 있을 때 옆 모습의 이상적인 체형은 귀, 어깨, 고관절, 무릎, 발목뼈가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만약 거북목이나 다른 문제가 있다면 일직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

2. 체형의 변화 원인

 체형의 변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선천적인 것, 사고에 의한 것(수술 후 켈로이드나 보철에 의해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것 포함),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반복적인 동작이다. 이 반복적인 동작은 특정한 자세를 오래 하고 있는 것도 포함이 된다. 반복적인 동작을 하다 보면, 근육의 길이나 긴장도가 변하면서 체형의 변화가 온다. 

 

 체형 변화는 산업체에서 특정 작업을 오래 하는 사람들의 근골격계 증가 요인 중 하나이다. 제조업 뿐만이 아니라 사무직도 오래 앉아 있다보면 거북목도 생기고, 어깨 통증이 오지 않는가?

 

 체형 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내가 오래 하는 자세와 반대되는 동작으로 스트레칭과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수 같다. 

3. 어깨의 정상적인 체형

어깨의 정상적인 체형은 측만증이 없고, 척추가 좌우 대칭일 경우로 가정 하겠다.

<어깨 높이 비교>

 

 위 그림과 같이 어깨 높이가 다를 때, 어느 쪽을 기준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지 헷갈릴 것이다. 어깨 아픈 곳을 해야 하는지? 어깨 높이가 낮은 쪽인지 높은 쪽인지? 

 (1) 뒷모습

 문헌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겉모습은 엑스레이 사진을 통해서 확인해 본 것은, 등뼈(흉추) 1번의 극돌기와 견정혈의 높이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어깨 기준 높이>

 

 이런 기준점을 찾기 위해서는 등뼈 1번의 위치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이론상으로 배운 것은 목을 숙였을 때 가장 튀어나오는 뼈가, 목뼈(경추) 7번이라고 배웠다. 그러면 당연히 아래쪽에 튀어나오는 뼈가 등뼈 1번이 될 것이다. 그런데, 체형의 변화가 오면 이 이야기는 정말 틀리게 된다. 목뼈 6번이 튀어나와 보이기도 하고, 목뼈 1번이 튀어나와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움직임의 특징을 통해서 찾아야 한다.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7번 목뼈 찾기>

 

 일단, 목을 숙여서 가장 튀어나온 뼈를 찾는다. 이 가장 튀어 나온 뼈에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고, 위쪽 뼈에 약지나 검지, 아래쪽 뼈에 검지나 약지를 올린다(왼손인지 오른손인지에 따라 다르다, 중요한 것은 가장 튀어 나온 곳에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것이다). 목을 뒤로 젖혔을 때, 쏙 들어가면 이 것이 6번째 목뼈다. 7번째 목뼈는 들어가지 않는다. 약지나 검지에서 목뼈가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7번째 목뼈와  1번째 등뼈를 구분하는 방법은, 머리를 좌우로 돌렸을 때, 머리가 움직일 때 같이 움직이는 것이 7번째 목뼈이다. 1번째 등뼈는 뒤로 젖히거나 좌우로 움직일 때, 움직임의 변화가 없다. 이렇게 해야 확실하게 7번째 목뼈를 찾을 수 있다.

 

<날개뼈 위치>

 

  날개뼈(견갑골)의 이상적인 위치는 날개뼈의 위각(상각, superor angle)의 평행한 위치가 2번째 등뼈의 위치이고, 날개뼈의 아래각(하각, inferior angle)의 평행선이 7번째 등뼈에 위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림상으로 보면 알겠지만, 날개뼈 안쪽면이 수직이 아니라 약간 바깥쪽으로 돌아간 것이 이상적인 위치이다. 그리고, 등뼈의 가시돌기(극돌기)와 날개뼈의 안쪽면의 거리는 7~10cm를 이상적인 위치로 보고 있다.

(2) 앞모습

<빗장뼈 각도>

 

 앞모습에서 봤을 때는 빗장뼈(쇄골, clavicle)와 수평면상의 각도가 10도를 이상적인 각도로 보고 있다. 간혹 연예인들이 쇄골 미인이라는 명목하에 빗장뼈를 일자로 만들고, 목이 길어 보이게 관리를 받곤 한다. 이런 사진을 볼 때마다 예쁘다기보다 어깨나 목이 얼마나 아플까 생각이 든다.

4. 처진 어깨

 처진 어깨가 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근육의 문제, 팔의 문제, 여성이라면 가슴 크기로 인해서도 그럴 수가 있다. 그러면 어느 정도를 처진 어깨로 봐야 하는지 기준을 알아보자.

<어깨 처짐>

 

 문헌상에서는 어깨의 각도가 20도 이상이 되었을 때, 어깨가 처짐이라고 말한다. 어깨의 처짐은 날개뼈의 아래돌림(하방회전, downward rotation)으로 발생한다.

 

 안 아프게 하기 위해서 체형이나 자세가 전부가 아니지만, 정상적인 체형으로 만들어주면 안 아플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운동이나 도수치료를 할 때 정상적인 체형을 알아야 그것을 목표로 관리를 할 수 있다. 그래야 고객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내 목표를 정하기도 쉽다. 

 

<참고 문헌>

권오윤. KEMA 접근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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